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신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제보험회의(IIS) 총회에 참석해 “인터넷 채널과 텔레마케팅 채널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마케팅 전략에 접목시킬 계획”이라며 “특히 디지털 수단에 익숙한 젊은 층 고객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 온라인 전용 생명보험사 ‘e-교보’에 대한 인가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 회장은 “우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비지니스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에게 보장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구상하게 된 것”이라며 “상품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정확하게 전달이 가능한 간단한 구조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에도 초창기 1개 정도의 기업이 겨우 적자를 면하는 등 아직 초기 단계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을 통해 자체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