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청년 해외인턴들과 함께한 정몽준 명예이사장(가운데)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제4기 청년 해외인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해외인턴’은 아산나눔재단과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인력은 오는 9월 초부터 3개월 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동 등 세계 각지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해외 법인, 지사 등에 파견될 예정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청년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해외 인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글로벌 시각을 갖춘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총 500여명의 청년 해외인턴을 23개국에 파견했으며, 인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실무 경험을 쌓고 해외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국제연합(UN) 산하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국제기구에서 1년간 인턴생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총 10명의 인턴이 파견돼 현재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케냐, 짐바브웨 등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아산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매년 90명의 청년들을 미국 워싱턴DC 및 중국 베이징 소재 주요 싱크탱크에 파견하는 ‘아산서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설립자인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우리 젊은이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복지수당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진정 자유로운 토양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청년들이 전세계를 무대로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중심이 되어 총 6000억원을 출연해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와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