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사진=미니홈피 |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유럽 여름 이적시장의 핫이슈가 된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의 손흥민이 독일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 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레버쿠젠의 주전 공격수 쉬를레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함에 따라 쉬를레 자리를 대신해 이번 시즌 25골을 터트린 슈테판 키슬링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보도 하고있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6일(한국시간) '함부르크의 보석인 손흥민이 레버쿠젠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여름에 분데스리가의 공룡인 레버쿠젠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레버쿠젠이 1000만 유로(약 156억원) 이상으로 급등한 손흥민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다"며 "손흥민이 첼시로 이적을 앞둔 안드레 쉬를레를 대체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부르크의 카를 에드가 야르효 회장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80만 유로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다"며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새로운 둥지로 떠오른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3~1989년까지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차 전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1985-1986시즌 17골을 터트려 지금까지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