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AP통신은 뉴저지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와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오하이오 등에서 카지노 내에서 구글 글래스를 착용할 경우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게임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착용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게임단속국의 데이빗 리벅 뉴저지 지국장은 “만일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포커게임을 하면 안경 카메라를 통해 게임하는 모습이 전송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또 다른 공간에 있는 누군가가 훈수를 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착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구글사 측은 “항상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문제점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카지노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저지 주에 있는 카지노에서는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객장에 출입하면 안경을 벗도록 하고 있으며, 만일 착용금지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출입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의 카지노에서는 게임장 내에서 일반 카메라는 물론 비디오 카메라 등 녹화를 위한 전자기기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