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10여 명이 매몰 또는 붕괴된 건물 구조물 안에 갇혀 사상자가 더 나올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사고가 난 것은 5일 오전(현지시간), 4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바로 옆에 있던 구세군 재활용품 상점을 덮쳤다.
이 사고로 상점이 함께 무너지면서 손님과 종업원이 함께 파묻혔고, 이 가운데 14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숨지고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매몰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상자 집계에는 시간이 걸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구세군 상점 인근에 있던 4층짜리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건물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기울면서 무너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인근 사무실에 있던 목격자들은 “건물 철거하는 과정에서 ‘이상한(unusual)’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