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호전 기대주는?...1위 SK하이닉스

2013-06-06 07:00
  • 글자크기 설정

IT업종 및 지주사 실적 기대감 커져...삼성電 ·LG이노텍 등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우울한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2분기 실적 호전을 나타낼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분기엔 SK하이닉스를 필두로 IT 관련 종목들의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지주회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4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총 12개다. 이 가운데 IT관련 업종은 SK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자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가시적인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514억원으로 전분기에 137% 늘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호전을 점치고 있는 이유는 PC디램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서버 디램 가격이 상승하고 모바일 디램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등도 SK하이닉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적 ‘침체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호실적을 내놓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2분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조7425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68%, 전분기에 비해 22% 늘어난 수치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가 마무리되는 3월부터 디스플레이 총괄과 반도체 총괄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며 “더불어 차세대 전략폰인 갤럭시S4가 출시되며 올 2분기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경우 올 1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2분기부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이노텍은 올 2분기 3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18%, 전분기에 비해 110% 늘어난 수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 부문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이에 2분기 이후 적자 규모는 빠르게 축소되고 2·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업종 뿐 아니라 상장 지주회사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은 GS와 SK다.

증권가는 GS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28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고, SK역시 86% 증가한 1조 28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LG생명과학, 금호석유, 한미약품, LG하우시스, 베이직하우스, S&T모티브, 롯데하이마트 등이 2분기 실적 호전 기대주로 손꼽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