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가계부> 5년 뒤 병사월급 지금보다 2배↑…상병 19만5000원

2013-05-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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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2017년까지 5년간 병사 봉급이 현재의 2배로 인상된다. 또 방위역량 강화를 위해 14조4000억원의 국방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정부는 31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평화통일 기반구축에 17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공약가계부’를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2017년까지 방위역량을 강화하고 군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4조4000억원을 배정하는 등 전체 17조7000억원을 군비에 추가 배정했다.

이 중 1조4000억원은 병사 월급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데 쓰인다.

이에 따라 상병을 기준으로 지난해 9만7500원이던 월급이 매년 약 20%씩 올라 올해는 11만7000원, 2017년에는 19만5000원으로 2배가 된다. 이등병은 16만3000원, 일병 17만6000원, 병장 21만6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밖에 군 공항 주변 소음피해 해결을 위한 소음대책 사업 추진에 2000억원, 장병 급식 개선 사업에 3000억원이 5년간 투입된다.

또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방위역량 강화를 위해 14조4000억원의 국방예산이 추가로 배정된다.

먼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4조5000억원의 예산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9조9000억원은 상비군 병력의 실전적인 교육 훈련과 최전방 작전·경계시설 보강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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