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가 조기 노화 불러

2013-05-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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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때이른 무더위로 노출의 계절이 일찍 찾아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젊은 여성들 가운데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하거나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해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나 수분이 부족해져 ‘조기 노화’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커피를 즐기는 생활 습관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에는 굶거나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는 ‘반식 다이어트’, 하루 한끼만 먹는 ‘1일1식’ 등도 유행하고 있다.

본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영양 섭취를 줄이면 체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처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등의 급격한 피부 노화가 생길 수 있다.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뇨작용 촉진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탈수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저지방 식이조절로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섭취해 체중감량 뒤 오는 요요현상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의료진은 영양부족과 수분섭취 부족으로 조기노화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장기간으로 계획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평소 순수한 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체력을 키우면 급격한 다이어트로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박은상 웰스피부과 원장은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피부에 영양을 주거나 보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며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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