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은 유아용 기저귀 12개 브랜드의 가격·품질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메리즈·마미포코·군 하지메테노하다기 등 일본 유명 기저귀는 방사능 오염 물질인 요오드·세슘 검출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소비자원이 유아용 기저귀 12개 브랜드·17개 제품의 유해물질(pH, 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염소화페놀류, 아조염료 등)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하지만 일본·미국산 유명 상표 기저귀는 국내산 제품과 비교해 가격 및 흡수성능 등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국산인 오보소 프리미엄(개당 224원)·보솜이 천연코튼(239원) 제품은 역류량·순간흡수율 등 흡수성능이 준수하고 가격 또한 저렴했다. 반면 메리즈(일본·331원) 제품은 역류량·순간흡수율·흡수시간 등 흡수성능은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우수했으나 비싼 가격과 무겁고 두꺼운 점이 흠으로 남았다.
특히 군 하지메테노하다기(일본·282원)·마미포코(일본·282원)·팸퍼스 크루저(미국·456원)·하기스 프리미어(미국·317원)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