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40년간 자주국방을 위해 헌신한 ADD의 노력을 치하하고, 백홍열 소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로부터 그동안의 국방연구개발 성과 및 연구개발 방향, 민군기술협력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ADD가 개발한 각종 첨단무기와 주요 장비들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ADD가 보유한 기술력을 민간에 이양함으로써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플라즈마 고온 가열장치 응용기술’, ‘바이오 항공유 제조기술’ 등 국방기술을 민간에 이양해 정부의 경제정책 패러다임인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들을 살펴봤다.
박 대통령은 이후 연구소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ADD는 박 대통령의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970년 설립됐다.
청와대 측은 “최근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국방 과학기술 발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이뤄진 박 대통령의 오늘 ADD 방문은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ADD를 세계적 국방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육성,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ADD 방문엔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정부 및 군 관계자, 그리고 청와대에선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최순홍 미래전략수석비서관, 김행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