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주현아, 장슬기= 앵커: 고령화 사회! 이제 뭐 익숙한 단어죠.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입니다. 금융권에서도 100세 시대 상품이나 노인 전용 카드 등 은퇴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은퇴고객, 노년층을 위한 금융권 상품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와 알아봅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평균 수명이 늘면서 노년층의 비율이 굉장히 많이 증가했는데요. 금융권에서도 노년층에 맞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죠?
앵커: 아무래도 은행이나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은퇴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권은 신상품 출시나 은퇴컨설팅 등을 통해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행복연금통장이나 국민은행의 골든라이프 예금 등이 해당되는데요. 이 상품들은 추후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손해보험사들도 100세까지 보장하는 간병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의 다양한 간병보험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노인 인구가 늘다보니까, 간병보험 상품도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간병보험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상품이죠?
기자: 간병보험은 노인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치매, 중풍 등의 질환으로 거동이 어려울 때,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간병자금을 주는 상품입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해마다 평균 24%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은 거의 3배로 환자 수가 늘어난 셈입니다.
앵커: 치매환자들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2012년 현재, 환자 수가 약 54만 명 정도인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면서, 오는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0만 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간병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텐데요. 혹시 신용카드 중에서도 은퇴고객을 위한 특화된 카드가 있나요?
기자: 물론입니다. 노인 위주의 상품은 은행, 보험사뿐만 아니라 카드사에도 있는데요. KB국민카드는 상해보험과 연계한 골든라이프카드, 하나SK카드는 노년층이 주로 찾는 의료기관에서 할인혜택을 주는 행복디자인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이밖에도 의료비 혜택을 주는 다양한 카드들이 있는데요, 병원을 자주 찾게 되는 노년층은 특화카드를 잘 활용해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이 노년층 잡기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여러분도 늦기 전에 노년층에 맞는 금융상품들 미리 준비하셔서, 더욱 편안한 노후 생활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