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CJ오쇼핑은 지난 15일 우수 고객 20명과 함께 전남 담양의 농가에서 '식객원정대'를 진행했다고 16일 전했다.
식객원정대는 농가·고객·유통사가 함께 만드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CJ오쇼핑이 지난 2010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CJ오쇼핑의 식객원정대는 지난 2년 동안 총 30회를 진행, 600여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CJ오쇼핑은 지난 15일 전남 담양에 있는 유기농 쌈채소 농가 두리농원을 찾았다. 두리농원은 1997년부터 유기농 농법만을 사용해 쌈채소를 재배하는 농가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 정용희씨는 "평소 CJ오쇼핑에서 자주 구매하던 농산물이 이렇게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것에 많이 놀랍고 내 손으로 직접 수확하고 맛을 보니 더욱 신뢰가 간다"며 "앞으로 우리 농촌의 건강한 먹거리를 주변 지인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두리농원 대표는 "농촌에서는 제품을 잘 개발해 생산하고도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며 "대기업이 직접 나서서 홍보와 판매를 해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병국 CJ오쇼핑 상무는 "국내 농가 발전을 위한 지원이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에만 그쳐서는 안된다"며 "농가가 더욱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번 식객원정대와 같은 마케팅과 홍보 측면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