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의정부교도소(소장 장보익)는 15일「건강한 가족 만들기」를 주제로 수용자 가족 18명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서로간의 스킨십을 유도하여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가족치료 레크리에이션, 스스로 생각하는 나와 가족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석고가면 만들기, 가족 간 편지를 통한 마음 전달 등 가족관계 유지·회복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수형자 김모씨(57)는 “소중한 자녀들에게 마음을 보여줄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하다. 아빠가 없는 동안 잘 지내줘서 고맙고, 앞으로 가족의 행복을 책임지는 아빠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장보익 소장은 “이번 가족사랑 캠프는 가족 간의 의사소통 증진을 통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여 수용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다시 설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캠프참가자들이 오늘의 눈물을 기억한다면 출소 후 남들보다 더 따뜻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