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부 대상 직업훈련생 채용

2013-05-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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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된 여성들에 일자리 제공<br/>제철소 근무 생산기술직 모집, 다자녀가정 및 사회배려계층 우대<br/>지역별 어린이집 운영으로 일과 자녀양육 병행 지원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생 채용을 실시한다.

고교 혹은 전문대 졸업자로서 포항·광양에서 상주 또는 교대근무가 가능한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분야는 시험분석, 품질검사, 설비운전, 정비지원 등 생산기술직군이다.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회배려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다자녀(3자녀) 양육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지원시 우대한다.

합격자는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3개월간 철강생산공정, 화학분석, 재질시험, 제품출하, 기초 정비실무 등의 훈련과정을 거친 후 포항 및 광양 제철소 현장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포스코 측은 합격자들이 경력 공백에 관계없이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서류 마감은 오는 16일이며, 상세 채용정보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gorecruit.pos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생산직 주부사원을 채용한 이후, 매년 기혼 여성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이유로 퇴직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 주부들에게 직업훈련을 통한 사회 재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회사는 품질검사, 시험분석 등 꼼꼼하고 섬세한 업무 처리능력이 요구되는 직무에 주부사원을 배치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상호 윈-윈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여성 직원들이 현장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철소 내에 각종 여성편의시설을 마련해두고 있으며,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1년 10월 4조2교대 제도를 도입해 휴무일수를 종전보다 80일 이상 늘린 덕분에, 교대근무를 하는 주부 사원들도 계획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일과 육아 병행이 용이하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주부 직훈생 채용을 포함해, 군 전역 장교, 脫스펙 국내외 인턴 채용 등 그동안 인재 선발에서 학벌이나 획일화된 스펙보다는 보유역량과 열정, 국가관 등에 높은 비중을 두고 지역, 성별, 경험 등에서 다양한 인재를 선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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