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도 백제문화단지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백제문화단지 관람객 수는 모두 18만81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만5931명보다 무려 11만2237명(147%)이 증가한 규모로, 성수기가 5월과 9∼10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관람객 80만명 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월별 관람객 수는 1월 2만6898명, 2월 3만2560명, 3월 5만9046명, 4월 6만9664명(21일 현재)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총 관람객 수는 342만6110명(세계대백제전 관람객 185만456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관람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백제문화단지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관람객 기호에 맞는 공연 등으로 프로그램을 보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그동안 전국 교육청과 관광업협회 등의 협조를 얻어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인기 TV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문화단지 홍보를 펼쳤다.
또 전 직원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을 전담, 맞춤형 홍보를 펼친 점도 큰 힘이 됐다.
도 백제문화단지 관리사업소는 다음 달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운영 시스템 개선, 콘텐츠 및 시설 보강, 홍보 강화 등 41개 사업을 추진, 관람객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백제문화단지 하광학 소장은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역사테마파크에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사, 다시 찾는 백제문화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는 상설공연도 시작했는데, 마당극 형식의 ‘백제금동대향로 천일간의 탄생이야기’와 퍼포먼스 형식의 ‘어전회의’, ‘사비천도 선포식’, ‘미니 어가 행렬’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오는 6월부터는 ‘황산벌전투 출정식’과 ‘백제수문병 교대식’, ‘궁남지의 사랑이야기’ 등을 마련할 계획이며, 전통혼례를 통한 볼거리 제공과 활쏘기 체험, 공예·공방 체험 등 20여가지 체험 행사 등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