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체류 국민 평소 22% 수준으로 감소

2013-04-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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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중단 장기화로 해외 바이어 계약 파기 요구하기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통일부는 2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3명과 차량 3대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190명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인 1명도 체류하고 있다.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북측에 의한 통행제한 하루 전인 지난 2일 861명에 비해 22% 수준으로 줄었다.

북측은 지난 3일부터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하고 개성공단에 들어오는 것은 막는 방식으로 18일째 통행 제한을 계속하고 있다. 9일부터는 근로자를 출근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통일부는 21일에는 귀환 계획이 없고 22일에는 오후 2시 우리 국민 2명이 차량 2대를 이용해 추가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불허한 데 이어 19일에는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의 22일 방북 계획도 불허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개성공단 가동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해외 바이어가 입주기업에 계약 파기를 요구하는 등 실질적인 기업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대화연료펌프는 계약을 맺고 있는 인도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가 지난 18일 공문을 보내 부품 납품 계약을 파기하자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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