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상바오(重慶商報)에 따르면, 2월 춘제(春節) 연휴가 끝나고 나서 지금까지 중국증시에서는 보호예수해제주식 중 158억 위안(약 2조8400억원)어치에 달하는 15억7000만주가 시장에서 매도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월평균 매도 금액이 80억 위안(약 1조4400억원)을 초과했다.
춘제 연휴 이후 상하이종합지수가 조정장에 진입하면서 지수는 200포인트가 넘게 하락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폭이 커지면서 여러 종목에서 강한 매도세가 출현했으며 주가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고 여긴 대주주들이 보유중인 보호예수해제주식들을 시장에 내다판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도 회수가 가장 많은 주식은 상하이신메이(上海新梅)로 나타났다. 춘제 연휴 이후 상하이신메이 대주주들이 보호예수 해제주식을 아홉 차례나 매도했으며 매도금액도 약 10억 위안(약 1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현재 시장에 유통중인 물량의 36.3%에 달하는 규모다.
기업 규모 별로는, 중소기업판과 차스닥 상장기업 등 중소기업의 보호예수 해제주식 매도물량이 대형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