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기증 나서

2013-04-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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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진행된 U+보네이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유필계 CR전략실 부사장이 배우 조안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점자도서관과 시각장애인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U+보네이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U+보네이션은 보이스+도네이션의 개념으로 LG유플러스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신간 시집과 문학도서를 낭독하고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기부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 105명과 예비 아나운서 10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1000권을 제작한다.

임직원과 목소리 기부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목소리기부단도 발족시켜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본사 사옥에서 배우 조안을 U+보네이션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조안은 100% 재능기부로 신간 시집 낭독 봉사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별도의 부스를 방문하지 않고도 조용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도서를 녹음할 수 있도록 해 시각장애인들이 신간 도서를 최대한 빨리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된 오디오북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300곳에 보급한다.

LG상남도서관과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점자도서관 등이 운영중인 모바일 도서관, 인터넷 도서관과 전화 도서관을 통해서도 녹음된 도서를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필계 LG유플러스 CR전략실 부사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신간도서를 접하기 위해서는 보통 2~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며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이 우리 사회의 시각장애인 문화접근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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