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이직자 감소…‘고용둔화세 지속’

2013-03-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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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경기 침체로 2월 고용 증가폭 둔화세가 지속되고 일자리 이동도 8개월째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임금·근로시간은 1월 급여계산기간) 기준 농업을 제외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종사자 수가 145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만2000명)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종사자 수 증가율은 지난해 9월부터 둔화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신규채용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입직자 증감률도 7개월째 하락했다.

2월 입직자 수는 58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6.5%(11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자 증감률도 지난해 8월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

빈 일자리 수는 18만2000개로 작년 2월 대비 3만3000개 늘었다. 빈 일자리율은 1.3%로 작년 2월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지난 1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6만8000원으로 지난해 1월(339만원)보다 6.6% 하락했다.

정액급여는 256만8000원, 초과급여는 17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6%, 5.9% 상승했고, 특별급여는 59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37.4% 하락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82.6시간으로 작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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