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전자상거래시장 일평균거래량 1년만에 88배로 ‘껑충’

2013-03-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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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시장 경유 일평균거래량이 개설 1년만에 약 88배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석유전자상거래 시장이 조기 안착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28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유 일평균거래량은 823만6000리터로 시장 개설 직후인 지난해 4월 9만4000리터 대비 약 8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일평균거래량은 2만6000리터에서 94만5000리터로 약 36배 늘었다.

석유전자상거래 경유 거래량은 월별 기준 국내 전체 소비량의 4~10%에 달한다.

시장 참여자도 크게 늘었다. 전국 자영주유소(정유사 직영주유소 제외) 1만132사 중 약 12%인 1317사가 현재 전자상거래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정유사는 장외 공급가격대비 1리터당 60~130원 낮은 가격으로 경유를 구매해 저가로 판매해 소비자 구매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김원대 파생상품본부 상무는 “현재 참여가 저조한 정유사가 전자상거래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사안인 석유시장 경쟁촉진을 통한 물가의 구조적 안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29일 부산 본사사옥에서 정부, 정유사, 수입사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전자상거래시장 개설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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