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회장인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식민시대의 위안부 문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독도 문제는 일본 군국주의의 식민지 침략전 역사의 한 조각”이라면서 “역사 왜곡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일본 국민, 특히 자라나는 세대다. 거짓 역사교육은 일본 국민과 자라나는 학생을 속이는 것으로, 국민을 속이는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 역사교육을 받고 자란 일본 청소년들이 장차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되짚어봐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4·24 노원병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이 노원병은 무공천으로 결정하고 기초단위는 대선 공약과 달리 공천을 하기로 했는데 이는 정 반대의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할 곳에는 공천을 하고 마땅히 공천해야 할 곳은 무공천을 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귀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역주행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울 뿐”이라면서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진행 방향을 고쳐서 국회의원은 함께 공천하고 기초단위에서는 약속대로 무공천해 여야가 나란히 경주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청원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