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현장 설명회 모습.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부동산 시장에 ‘현장 체험 마케팅’ 바람이 일고 있다.
분양업체들이 현장에서 직접 고객 모시기에 너도나도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침체된 부동산시장 분위기 속에서 단순한 상품성 소개만으로 고객을 모시기 어렵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속속 고객을 현장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신중동 역세권서 상가를 분양중인 ‘위브더스테이트몰’ 분양사업부는 오는 29일 ‘현장 투어’를 개최한다. ‘현장 투어’에서는 700m 달하는 스트리트형 상가 단지를 둘러보고 실제 입점한 업종 파악을 통해 상가 활성도를 체크한다. 또 실제 투자할수 있는 선임대 상가에 대한 분양가나 계약관계 등을 꼼꼼히 따져볼 수 있도록 투자자 니즈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2일에는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QV2차’ 투자 설명회가 강동역 인근 홍보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설명회는 1억원대 이하 실투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물건지 주변과 실제 투자할 물건의 샘플세대를 둘러본 후 분양가와 수익률 분석순으로 현장 설명회가 진행된다. 특히 공실 걱정이 없다는 선임대 오피스텔 여부 확인과 관리비, 택배 알림, AS 방문서비스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E-집사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어진다.
목조주택 제조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미니하우스 제조 전문업체 렛츠고시골은 사이트(www.letsgosigol.com)를 통해 소형 목조주택 공장 견학단을 모집한다. 다음달 6일 충북 음성 공장에서 공장 견학, 제작공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충주 주말주택 단지 답사 일정도 잡혀있다.
같은 달 25일에는 SK건설이 시행하는 지식산업센터 ‘당산 SK V1 Center' 투자 설명회도 준비된다. 당산동 현장 홍보관에서 진행되는 이 설명회에서는 '틈새 수익형 부동산을 찾아라'라는 부제로 지식산업센터 투자성과 수익성에 대해 살펴본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마케팅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분양업체 또한 고객을 직접 모셔올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현장 체험 행사는 꾸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