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서울 은평구 응암로 일대 위치도 [이미지제공=서울시]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 22만㎡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응암동 739번지 일대의 '응암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북쪽에 은평구청, 남쪽에 응암오거리, 서쪽에 응암·새절역과 불광천이 있는 지역이다. 동쪽에는 8000여 가구 규모의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백련산 일대 주거지역이 있다.
응암로 일대는 지난 2008년 개교한 은명초교가 있고 학생들이 응암로를 건너 통학해왔다. 다만 중앙분리대·안전펜스가 일부 구간에만 설치돼 있는 등 보행 환경이 열악했다.
시는 응암로 일대에 볼라드와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보행자 휴식을 위한 공간과 캐노피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백련산 일대 주거지에는 문화·복지·의료시설 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개별 신축이 어려운 응암시장사거리 일대는 '특별계획구역가능지'로 계획해 주민동의 등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했다.
한규상 서울시 도시계획국 지구단위계획과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그동안 주민현안 사항인 지적·건물 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대상지와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 시설의 도입이 가능해졌다"며 "응암로 일대가 보다 쾌적한 생활권 중심가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