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봄이 성큼, '미러리스 카메라'로 즐기기

2013-06-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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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TV 봄이 성큼, '미러리스 카메라'로 즐기기


아주경제 이수연, 이현주, 박현준= 앵커: 반가운 봄 손님이 찾아오면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요즘이죠. 저도 배낭 하나,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돌아다니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지는데요. 오늘은 나들이에 잘 어울릴 만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살펴볼까 합니다.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와 함께 할게요! 안녕하세요!

앵커: 박현준 기자도 여행 좋아하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카메라인데, 특히 DSLR 카메라의 고화질과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을 모두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가 요즘 인기라고 하네요. 말만 들어도 갖고 싶은데, 미러리스 카메라,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미러리스 카메라는 미러리스라는 단어 그대로 안에 거울이 없는 카메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SLR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렌즈 뒤에 45도로 기울어진 거울(반사경)에 반사되고, 이 빛은 다시 카메라 위쪽의 오각형 펜타프리즘을 거쳐 뷰파인더로 갑니다. 우리는 뷰파인더를 통해 사물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DSLR에는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을 다 넣어야 하기 때문에 DSLR은 커지고 무거워집니다. 그런데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이 없습니다.

앵커: 맞아요. DSLR 카메라는 사실 많이 무겁거든요. 그런데 반사경과 프리즘이 없으면, 이미지를 어떻게 표시하죠?

기자: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바로 이미지센서로 전달돼 액정표시장치를 통해 바로 보게 되죠. 이렇다보니 DSLR보다 부피와 무게가 줄어듭니다. 또 DSLR과 마찬가지로 렌즈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2008년부터 나왔는데 당시에는 사용 가능한 렌즈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렌즈군도 다양해져 DSLR의 장점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앵커: 부피와 무게도 줄어 가볍고, 또 렌즈도 바꿔 사용할 수 있고 고화질과 휴대성을 모두 배려한 카메라인 것 같네요. 그럼 미러리스 카메라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나요?

기자: 오늘은 소니의 NEX-3N와 캐논의 EOS M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소니의 NEX-3N는 어제 공개됐고요, 곧 출시될 신제품입니다. NEX-3N는 지난해 배우 손예진씨가 광고모델로 나서 젊은 여성층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NEX-F3의 후속작입니다. F3에서 주목을 받았던 180도 회전 플립과 이미지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소프트 스킨’ 기능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3N은 ‘자동 피사체 프레이밍’이란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는데요, 이 기능을 활용하면 프레임 안에 있는 사람의 숫자와 피사체의 원근감, 그리고 동작 유무를 판단해 최적화된 구도를 자동으로 제안해 줍니다. 이 제품은 오는 14일 출시 될 예정으로, 표준줌렌즈 키트의 경우, 가격은 69만8000원입니다.

앵커: 카메라 초보자들, 사진 입문자들에겐 이 카메라가 굉장히 좋겠어요? ‘피사체 프레이밍’ 기능 덕분에, 일단 찍기만 하면, 예술 작품이 될 것 같은데요. 다음 캐논의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이죠? EOS M을 알아볼까요?

기자: 캐논은 광학전문기업으로 니콘과 함께 DSLR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EOS M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그간 캐논이 DSLR을 제작하며 쌓은 강점들이 고스란히 전해진 것이 강점입니다. 우선 60종의 캐논 EF 렌즈 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렌즈군은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DSLR EOS 650D와 같은 대형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습니다. 18-55mm 키트의 경우 87만 원입니다.

앵커: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 면에서는 조금 비싼 편이네요. 이렇게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들 기능을 알아봤는데, 미러리스 카메라가 재작년에 시장에 나왔나요?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시장 현황도 알아볼까요?

기자: 미러리스카메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2011년에 약 13만대, 지난해에는 약 18만대가 판매됐습니다. 이는 약 40% 성장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성장을 거듭하다보니 DSLR을 포함한 전체 렌즈교환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2011년 30%에서 지난해 40%로 높아졌고 올해는 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어느 브랜드가 가장 인기인가요?

기자: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소니가 37%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30% 초반 대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 알아보니까 더더욱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데, 무엇보다 고화질에 휴대하기 좋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여행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오늘 정보는 여기까지이고요. 저희는 다음 주에 또 새로운 정보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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