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월부터 매월 첫째 화요일과 설·추석 등 명절의 연휴 전일 또는 당일을 '전통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청 직원들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5급 이상 간부들과 민원여권과, 전통한옥청사 혜화동, 문화공보과, 보건소 민원실, 안내 도우미는 모두 한복을 입는다.
종로구는 매월 한복이 잘 어울리는 직원 5명을 뽑아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줄 예정이다.
또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한복 바르게 입는 법, 한복의 우수성 등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전통한복 상인연합회는 분기별 한 차례 패션쇼를 주관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복입기 운동이 재발견되어야 할 소중한 우리문화의 가치,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기회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600년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우리구가 한복 생활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