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민행복기금 3월 중 출범"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위원회가 국민행복기금을 3월중 출범시키기 위해 실행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은 장기 연체자들의 빚을 절반 탕감하고 장기간에 걸쳐 저금리로 상환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규모는 1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8일 오전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추경호 부위원장은 “국민행복기금과 서민금융 지원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국민행복기금도 3월중에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위원장은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 역시 올해 공급하기로 계획한 3조원이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점검할 방침”이라며 “정책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공급하기로 계획한 186조원도 제대로 지원하는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금융 동향 및 국내 영향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가 나온 후 주요 국가의 주가가 하락하고 유럽 재정취약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