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갑작스런 운동, 회전근개 파열 유발할 수 있어

2013-02-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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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과 증상 비슷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날씨가 풀리면서 겨울 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운동하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게 될 경우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단순히 어깨 통증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개 파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어깨 운동 후에 통증이 생겼다면 인대 손상과 염증 발생으로 인한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 힘줄로 어깨뼈를 덮고 있는 네 개의 근육이 합쳐진 힘줄을 말한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어깨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어깨힘줄에 강한 충격이 반복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통증이 발생한다.

더욱이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두 질환 모두 공통적으로 어깨 통증의 양상이 나타나지만 오십견이 경우는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발생하는데 비해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들어 올릴때 어깨가 같이 올라가고 팔을 내리면 오히리 힘이 빠지는 차이가 있다.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의 구별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체외충격파·물리치료·약물치료 등 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그 이상의 손상이 올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끊어진 힘줄 또는 인대를 이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임대의 인천모두병원 원장은 "어깨 통증은 어깨 관절 이상에서 오는 통증과 경추(목)에서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전이통과 어깨 주변의 근육통으로 나뉠 수 있다"며 "젊은층에서는 어깨탈구·견갑골의 운동이상으로 통증이 주로 발생하지만 중년층에서는 회전근개파열과 석회화 건염·관절염 등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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