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연구원은 “기신정기는 2012년 이후 스마트폰 급성장에 따른 수혜, 강재 및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 진출, 일본 수출 본격화로 성장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자회사도 수익성 개선 및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성모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3억500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 납품업체 확대, 하이엔드에서 중저가까지 라인업 강화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케이스 뿐만 아니라 인테나 등에서의 납품처 및 판매량 확대는 몰드베이스 수요로 이어진다”면서 “2010년 28억원에 그쳤던 기신정기의 삼성전자향 매출액은 2012년 163억원, 2013년 236억원, 2014년에는 302억원까지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인탑스 등 납품업체로의 공급까지 감안할 경우 기신정기의 매출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LG전자도 올해 라인업 확대를 통해 연 40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미미했던 관련 매출액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