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대 준비위원회에서 구체적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수정안을 다시 마련해 당무위에서 이를 최종적으로 확정키로 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무위에서) 관련된 당규 개정이 이뤄지면 차기 지도부는 대의원 비중 50%, 권리당원 30%, 일반국민·일반당원·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등이 포함된 여론조사 비중 20%를 반영해 선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전대 룰을 놓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윤호중 의원은 "원안을 통과시키되 국민여론조사 20%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을 당규에서 정하기로 하는 것에 대한 중앙위 부대의견을 달아서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전준위원장인 김성곤 의원은 "국민여론조사에서 국민을 빼고 당규를 통해 여론조사 대상과 비율을 정하는 걸로 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고 이 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날 통과된 안에 따라 전준위에서 친노·주류 측이 주장해 온 국민참여선거인단 36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시행하기로 한다면 비주류 측이 반발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전대 룰 확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