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구정 설계> (7) 성동구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2013-02-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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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구정 설계> (7) 성동구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민원 올레길, 현장에서 답을 구한다.'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시로 민원이 쏟아진다. 이때 해당 직원과 간부 공무원은 구민들을 만나려 직접 발벗고 나선다. 문제가 발생한 곳에 해결책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서 착안된 것이 '성동 민원 올레길' 프로젝트다.

소통 및 체감하는 구정 운영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원천 해소하는 한편 확대되지 않도록 차단시킨다. 더불어 구민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키워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요업무를 분야별로 코스화해 한달에 1회 정기순찰을 벌인다. 으뜸교육·희망복지도시 등 6개 분야에 88개소를 중점 점검한다.

최근 거주자우선 주차구역을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낮 시간대 경제활동이 많은 상가와 공장지역 주변에 '전일제 주차제'를 일률적으로 시행한데 따른다는 지적이다. 즉 주차 회전율이 적어 주차난을 가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1년 7월부터 성수동과 마장동에 시범적으로 시간대별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행 중이다. 주간에는 시간제 요금을 부과하고 야간에 거주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성동구는 자체적으로 '보행 및 주차환경 개선 TF팀'을 꾸리고 주차문화 전반의 선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문민원 상담관제'는 지난해 3월 도입됐다. 다양한 사안의 민원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지닌 경력공무원이 인허가 신고에서 취약계층의 사소한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상담해준다. 구청 1층 종합상황실 옆에 전담창구를 마련해 상담사와 업무 담당자, 민원인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 고객만족도 조사 '해피콜'을 병행해 미비점은 보완하고 실효성을 한껏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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