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초·중·고 청소년들이 매주 노는 토요일(놀토)에 체험할 수 있는 '놀라운 토요일 프로젝트'를 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법을 운현궁에서 직접 배워보는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부터 이 정보는 앱으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일례로 가족극, 뮤지컬, 오페라, 재즈 등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창작센터나 광장, 공원에서 연중 펼쳐지는 무대를 찾아 즐긴다. 당연히 무료다. 진로가 고민인 청소년이라면 미리 직업을 경험하고, 가족여행이 쉽지 않은 소외계층 아이들의 경우 '행복만들기 국내여행'에 참여할 수 있다.
교과와 연계된 스토리텔링 형식의 '서울여행으로 떠나는 교과서 투어' 24개 프로그램과 이동하는 청소년수련관 '놀토버스', 올림픽종목을 치르는 '토욜림픽'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세부적인 내용과 진행 시기와 장소 등 관련 정보를 휴대폰에서 쉽게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놀토서울' 앱(안드로이드)도 곧 출시된다. '놀라운 토요일 서울' 공식 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와 연동돼 체험후기를 남길 수 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놀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교과서 투어부터 즐길거리까지 양질의 콘텐츠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며 "신나고 재미있게 배우면서 창의적 인재 토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