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서비스 수준 향상..병원 간 차이는 여전

2013-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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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향상됐지만 병원 간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도 용양병원 입원 진료에 대한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요양병원 적정성평가는 2008년 1월 요양병원형 정액수가제 실시 후 올해가 4번째다.

이번 평가는 2012년 1월 이전에 개설해 2012년 3월 현재 운영중인 요양병원 93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인력·장비 등 구조(치료환경)부문과 진료(과정·결과)부문을 평가했다.

구조부문과 진료부문을 종합 평가한 결과 1등급은 112곳, 2등급은 184곳, 3등급은 251곳이었다.

지역별로는 1등급 기관수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고루 분포했다. 종합점수 평균에서는 부산(75.8점)이 가장 높았고, 제주(63.1점)이 가장 낮았다.

2010년 3차 평가결과에 비해서는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은 향상됐으나, 병원간 차이는 여전했다.

종합점수의 경우 구조부문과 진료부문이 각각 2.8점·4.8점 상승했으며, 구조와 진료부문을 더한 종합점수는 3.6점 상승했다.

평가결과는 평가지표에 따라 병원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응급호출벨을 갖춘 기관은 2010년 53.6%에서 69.7%로 가장 많은 개선을 보였지만, 설치하지 않은 기관도 65곳(6.9%) 이었다.

욕실 등에 바닥의 턱을 모두 제거한 기관이 67.9%·모든 공간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한 기관이 49.1%의 수준이었으며, 바닥의 턱을 전혀 제거하지 않거나 안전손잡이를 전혀 설치 않은 기관이 각각 36곳(3.8%) 이었다.

산소 공급장비와 흡인기도 2010년에 비해 보유수준은 다소 증가했지만, 전혀 보유하지 않은 기관도 각각 4곳(0.4%)·7곳(0.7%)으로 나타났다.

이번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 병원평가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심평원은 심사평가원은 2013년도(제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를 2013년 7월부터 9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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