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6차산업 위한 농어촌 향토자원 1011점 발굴

2013-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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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의 산업화 가능 향토자원 일제보완조사 실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정부가 오미자, 헛개나무, 한과, 은행, 다산정약용유적지 등 산업화가 가능한 경쟁력있는 농어촌 향토자원 1011점을 발굴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농어촌향토자원을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역별 농어촌산업화자원에 대해 보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완조사는 지난해 2월 자원조사 이후 새로운 자원의 발굴 및 기 발굴자원의 생산 및 소비 여건의 변화 등으로 지역별 자원에 대한 산업화 가능성의 재검토와 우선 순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기초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 조사된 전국의 농어촌산업화 자원 총 984개 중 2·3차산업과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124개 자원이 제외되고, 새로운 자원 151개가 추가돼 최종적으로 총 1011개 자원이 발굴 정리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1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166개, 경남 136개, 전북 13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농산물 관련 자원이 644개(64%)로 가장 많고, 축산물 101개(10%), 무형자원 75개(7%), 기타특산물 63개(6%), 수산물 61개(6%), 임산물 43개(4%), 기타 24개(3%) 순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관련 자원 644개의 유형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보면, 채소류가 211개(33%)로 가장 많고, 특용작물 179개(27%), 과수 153개(24%), 일반작물 83개(13%), 화훼 18개(3%)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특산물·무형자원 138개의 유형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보면, 전통식품이 56개(41%)로 가장 많고, 관광자원 42개(31%), 역사문화자원 30개(21%), 전통공예 10개(7%)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보완·정비된 지역별 자원을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게 될 ‘농식품 6차산업화’ 정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시 우선 반영할 방침이다. 또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광특회계-포괄보조) 등과 같은 국비예산 지원 검토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성암 농식품부 농어촌산업팀 과장은 "보완조사 자료를 정리한 '지역별 농어촌산업화 자원 현황' 을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하고 농어촌산업화지원사업 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자료 공유 및 활용의 폭을 넓이도록 할 계획"이라며 "농어촌지역 향토자원을 발굴로 생산·가공·관광 및 서비스산업 등의 융복합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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