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초장대 현수교 케이블 가설용 장비 개발·시연

2013-02-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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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은 국내 처음으로 주경간 2km급 초장대 현수교의 PPWS(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 케이블 가설용 핵심장비를 개발, 울산대교 현장에서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PPWS는 현수교 주케이블 가설을 위해 고강도 강선을 육각형 형태로 91개, 127개, 169개 등의 평행다발로 묶은 것을 말한다. 기존의 케이블 가설공법에 비해 공기가 단축되고 품질관리가 쉬워 최근 해외에서 발주되는 많은 현수교에서 채택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PPWS 케이블 가설용 핵심장비는 주경간 2㎞급 초장대 현수교 시공이 가능한 것으로, 최대 37t 용량의 드라이빙 윈치(케이블 운반용 로프를 감거나 푸는 구동장비)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모든 공정의 모니터링은 물론 장비의 통합제어가 가능한 운전제어실, 케이블 가설경로에 따라 작업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무선 영상모니터링 장비 등을 구축해 공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이 장비를 올해 하반기 울산대교 주케이블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울산대교는 현대건설이 지난 2010년부터 시공 중이며 단경간 규모로는 세계 3위의 현수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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