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무역센터점 해외패션관을 12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로 구성했다.
특히 루이비통·에르메스·까르띠에는 국내 백화점업계 최대 규모 매장을 갖추게 됐다. 까르띠에와 루이비통은 1~2층 복층 구조로 매장을 꾸몄다. 루이비통의 경우 1층 남성관·2층 여성관으로 분리돼 운영된다. 이외에 프라다·고야드·미우미우 등 해외 브랜드 30개도 새롭게 선보였다.
44개 브랜드로 구성된 화장품 매장은 1~2층에 배치되고, 남성 특화 화장품 편집매장도 마련됐다. 또 수입 브랜드 편집숍 무이, 이탈리아 명품 캐시미어 브랜드 페델리, 프랑스 잡화 브랜드 제롬 드레이퓨스 등이 국내 최초로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시계군을 강화했다. 영업면적을 기존 264㎡에서 891㎡로 확대하고, 위블로·오데마피게·예거르꿀뜨르·피아제 등 10개 브랜드를 추가해 총 16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품 시계군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무역센터점 명품 시계존을 강남상권 최대 규모로 구성했다"며 "부띠끄 형태로 들어오는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브랜드별 단독 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식사권·상품권·더블마일리지·사은품 등을 증정하고, 일부 브랜드의 경우 신상품을 최대 10% 할인해준다. 또 내달 6~7일 새롭게 선보인 29개 브랜드의 패션쇼를 진행한다.
홍병옥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은 "무역센터점 해외패션관 리뉴얼 오픈으로 해외패션 신규 브랜드가 기존 보다 50% 이상 늘고 브랜드별 매장 면적도 확대돼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하반기 완료되는 증축공사를 통해 무역센터점의 위상과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