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카드업 본격 진출…다음달 4일 출범

2013-0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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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은행의 신용카드부문 분할과 우리카드의 신용카드업 영위에 대해 각각 인·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내부 및 외부 경력직을 포함해 총 460명의 인원으로 오는 3월 4일 출범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우리카드의 자본금은 8463억원으로 우리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우리카드가 출범함으로써 신한, 국민, 하나에 이은 4대 금융지주 소속 카드부문이 모두 분사하게 된다. 또한 국내 전업계 카드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에 이어 8개로 늘어난다.

앞서 우리카드 출범을 두고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우리카드는 하이브리드 기능을 탑재한 체크카드로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카드 결제한도에 부합하는 체크카드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신용카드 혜택에 버금가는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체크카드 모집채널은 카드 모집인이 아니라 금융회사 창구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카드는 은행 내부 카드사업을 독립하는 것일 뿐이며, 우리카드 자산은 4조원에 불과해 73조원 규모의 전체 카드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므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과열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카드는 분사와 함께 체크카드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일시불·할부와 같은 신용판매 위주로 점유율을 늘릴 방침이다.

한편, 우리카드 본사는 종로구청 인근에 있는 지상 23층 지하 6층 규모의 신축 건물인 광화문 스테이트타워로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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