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방통위 기능 일부를 떼어내 미래창조과학부로 옮기는 일과 관련해 야당과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은 방송진흥 정책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을, 민주통합당은 방통위 잔류를 각각 고집하고 있다.
그는 “정부가 과거 방송에 개입하던 시기를 연상하면서 ‘교통사고가 날 테니 새 차를 타지 말고 옛날 차를 타자’는 것(민주당의)과 새 시대를 맞아 국민 열망에 부응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나갈 것(새누리당)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차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저를 많이 찾아왔는데 지난 5년 내지 13년 동안 우리의 ICT 산업은 잠자는 수준으로 지내왔다고 한다. 잃어버린 세월이 5년 내지 13년이라고 한다”면서 “이제는 잠자는 방송통신 산업을 깨워야 한다는 것이 그분들의 말씀”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