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3000억원 규모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 체결

2013-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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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만톤 규모 벌크선 2척,‘16년 부터 연간 100만톤 규모 유연탄 수송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이 오는 2016년부터 연간 100만톤 규모의 유연탄 수송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21일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남효석 관리본부장 및 현대상선 이영준 전무, SK해운 김재육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상선은 2016년 1분기부터 15년간, SK해운은 12년간 발전연료인 유연탄을 연간 약 100만톤씩 서부발전으로 운송하게 된다.

서부발전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경제성 높은 수송선박 확보로 원가절감과 안정적인 유연탄 수급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운사는 매년 약 200억원의 수송 운임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효석 관리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계약은 서부발전과 해운사가 모두 윈-윈하는 성공적인 계약"이라며 "앞으로도 서부발전과 해운사는 화주와 선주 관계를 넘어 긴밀한 협력 관계로 상호 발전하는 동반자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6년 2100MW 규모의 태안화력 9,10호기 준공으로 유연탄 물량 증가에 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14일 15만톤급 장기용선 2척을 계약했고, 이날 8만톤급 2척을 계약하는 등 총 4척을 신규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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