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증 받은 세라믹 보강 GRE 복합관은 세계 최초로 등록된 특허 기술로써 한국남동발전과 구매조건부 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세라믹의 우수한 내마모 성능과 GRE의 탁월한 내부식성, 고강도 특성이 결합된 제품이다.
또한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이 2배 이상 연장됐으며 무게는 3분의1 이하로 줄여 내마모·내부식·경량화가 요구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사용 수명을 10년 이상 연장함으로써 설치·유지 비용을 포함한 구매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업체는 전망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에 적용되고 있는 회·이송용 파이프의 경우 기존 제품이 2~5년 주기로 교체 및 보수하던 고질적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 동안 정부지원 사업으로 개발해온 선박 및 해양플랜트용 GRE 파이프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국내외 선급 형식승인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신축이음장치도 한국 및 해외(DNV, ABS) 선급 형식승인 인증을 획득했다.
데크씨에스피 관계자는 "경남 사천에 3000평 규모의 GRE 파이프 전용 공장 및 생산·시험 시설을 확보했다"며 "현재까지 전량 수입해 의존해 오던 선박 및 해상플랜트 GRE 파이프의 양산 준비를 모두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데크씨에스피는 첨단복합재 분야의 전문 방산·부품·소재 업체인 데크의 자회사다. 지난해 모회사의 와인딩 사업부와 합병을
추진하고 난 뒤 복합재 와인딩 분야의 기술과 인력 및 해당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