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폐결핵으로 병역 면제"

2013-02-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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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농림축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동필(58)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져 청문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영남대 축산경영학과에 다니던 1977년 빈민을 상대로 야학을 하면서 폐결핵을 앓았다.

1977년 군 복무를 하려고 신체검사를 신청했으나, 폐결핵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 내정자는 1년간 요양하고서 1978년과 1979년에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으나, 끝내 통과하지 못했다.

이 내정자는 “신체검사 전에는 폐결핵을 앓은 줄도 몰랐으나, 신검 결과 폐결핵 판정을 받아 깜짝 놀랐다”며 “1년 동안 요양하며 폐결핵을 치료해 군대에 가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78년 대학을 졸업하고서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해 1981년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근무했다.

이 내정자의 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차남은 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오는 8월 육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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