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서울 매매시장은 설 연휴를 맞아 매수문의도 많지 않고 거래도 없었다”며 “매도자들이 호가(부르는 값)을 내려 매매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구별로는 성북(-0.13%)·동대문(-0.12%)·마포(-0.08%)·광진(-0.07%)·송파·종로(-0.06%)·서초·노원(-0.04%)·영등포구(-0.02%)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0.07%)와 강남구(0.01%)는 올랐다.
성북구 동소문동7가 한신휴 132㎡형은 4억2000만~5억2000만원, 안암동3가 삼익 209㎡형은 6억~6억5000만원 선으로 전주대비 2000만원씩 떨어졌다.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115㎡형은 10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4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용두동 K공인 관계자는 “문의는 가끔 있지만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시세가 하락세이며 특히 대형의 하락폭이 큰 편”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는 의정부(-0.07%)·안산(-0.06%)·동두천(-0.04%)·부천·김포·수원(-0.03%)·안양시(-0.01%) 순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주보다 0.01% 내렸다.
신도시와 인천은 전주 대비 각각 0.02%, 0.0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