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훈춘 고속철 2014년 개통 예정

2013-02-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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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지역의 교통 요충인 지린(吉林)성 지린시와 두만강 유역 대북 교역 창구인 훈춘(琿春)을 잇는 고속철도가 내년에 개통된다.

16일 옌벤인터넷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린에서 자오허(蛟河), 둔화(敦化), 안투(安圖), 옌지(延吉), 투먼(圖們)을 거쳐 훈춘에 이르는 총 길이 360㎞의 이 고속철이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0월 착공한 이 고속철도는 지린성 사상 최대 규모의 철도사업으로 전체 구간 가운데 교량이 106개, 터널이 86개에 이른다. 총 투자금만 416억위안(약 7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 고속철의 설계 속도는 시속 250㎞로, 개통시 훈춘에서 지린을 거쳐 창춘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의 3분의 1 수준인 2시간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지린-훈춘 고속철도는 애초 2015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나선특구 북·중 공동개발과 나진항을 통한 동해 출로 확보에 따라 훈춘의 지리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완공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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