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 간 악성 흑색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악성 흑색종에는 주로 표피의 기저층에 산재하여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곳에는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피부에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악성도가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 역시 56억 4000만원에서 94억 9000만원으로 68% 넘게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14.2%였다.
악성 흑색종의 경우 여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이 52~55%로 남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31.2%로 가장 높았고 50대(23.5%), 60대(22.3%)가 그 뒤를 이어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77.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30세 이하의 진료인원은 약 3.6%로 드물게 발생했으며, 40대에서부터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