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검푸른 점' 나이들어 검버섯 인가 했는데..사망까지

2013-02-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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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흑색종 환자 증가...5년 간 36%↑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악성 흑색종 진료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 간 악성 흑색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악성 흑색종에는 주로 표피의 기저층에 산재하여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곳에는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피부에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악성도가 가장 높다.

악성 흑색종 진료인원은 2007년 1894명에서 2011년 2576명으로 36.0%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 8.0%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 역시 56억 4000만원에서 94억 9000만원으로 68% 넘게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14.2%였다.

악성 흑색종의 경우 여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이 52~55%로 남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31.2%로 가장 높았고 50대(23.5%), 60대(22.3%)가 그 뒤를 이어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77.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30세 이하의 진료인원은 약 3.6%로 드물게 발생했으며, 40대에서부터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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