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용준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정부 주요직 3차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발탁된 윤 장관 내정자는 1982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첫 발을 들였다. 1956년생인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또 미국 뉴욕 주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외국인직접투자법제 해설’ 등 전문 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특히 윤 장관 내정자는 과거 상공자원부 시절부터 산업, 투자, 에너지, 무역규제 등 산업과 통상, 에너지 전반에 대해 풍부한 업무 경험을 쌓으면서 산업정책에 대한 안목을 키워왔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시절에는 산업정책과 과장과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2월엔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한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직할시에도 지식경제비서관을 지내면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거시·미시 정책을 아우르는 조합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장관 내정자로는 기획재정부 현오석, 환경부 윤성규, 미래창조과학부 김종훈, 고용노동부 황하남, 통일부 유길재, 여성가족부 조윤선, 농림축산부 이동필, 국토교통부 서승환,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해양수산부 윤진숙,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 등 총 11명의 후보자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