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섬에는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풍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지능형전력망) 기술이 적용된다.
진도 혈도는 10가구가 사는 작은 섬으로 그동안 전기 사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정부가 75%, 진도군이 25%의 사업비를 분담해 올 연말까지 60㎾ 용량의 태양광과 6㎾의 풍력발전을 주 전원으로 한 독립형 전력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가사도에는 2015년 8월까지 신재생에너지 기반 복합 발전시스템이 구축된다.
가사도는 165가구가 살고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섬이다. 이곳에는 200㎾의 태양광, 250㎾의 풍력발전 및 2㎿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가 융합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게 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국내 도서지역을 포함해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오지나 벽지에 적합한 기술로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표준 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가사도에서 이 모델이 성공하는 대로 이를 상품화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 사업과는 별도로 해남 중마도를 대상으로 한 녹색에너지 자립섬 실증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