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
분광기는 물체에서 나오는 여러 파장의 빛을 측정해 그 정보를 스펙트럼이나 그래프 형태로 나타내는 장치다.
연구팀은 각 필터가 독립적으로 최대한 많은 파장 정보를 얻도록 하고, 이 풍부한 정보를 연립방정식 등 수학적 계산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내는 방식으로 분광기를 설계했다.
그 결과 분광기 해상도는 기존 고가 분광기의 최대 7배에 달했고, 인접한 두 파장의 차이가 2.106나노미터(nm;10억분의 1m)에 불과한 수은등의 스펙트럼을 정확히 구분해냈다.
이 교수는 “분광기 산업 뿐 아니라 광학 이미징 산업, 비디오 산업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