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시즌 첫 톱10 진입 ‘가물가물’

2013-02-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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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3R 공동 13위…하스, 3타차 선두

배상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배상문(27· 캘러웨이)의 시즌 첫 ‘톱10’ 진입이 가물가물해졌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었다. 그는 3라운드합계 4언더파 209타(68·65·76)로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선두는 ‘무빙 데이’에 7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빌 하스(미국)로 합계 12언더파 201타(70·67·64)를 기록했다. 하스와 배상문의 스코어차는 8타다.

하스는 지난해 선두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들어갔으나 연장전에서 필 미켈슨,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하스는 이 대회 첫날 5번홀에서 보기를 한 이후 3라운드까지 40홀동안 ‘노 보기’ 플레이를 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하스는 2011년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를 받았다.

배상문은 올해 투어 네 대회에 출전해 휴매너챌린지에서 공동 27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서며 시즌 첫 10위권 진입이 기대됐으나 무빙 데이에서 뒷걸음질쳐 10위 진입 여부가 유동적이다.

웹 심슨, 존 메릭(이상 미국), 찰 슈워젤(남아공)은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3타차다.

미켈슨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7위, 노승열(나이키)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22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35위,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45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3오버파 216타로 공동 66위, 양용은(KB금융그룹)은 4오버파 217타로 공동 6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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