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주요 관리대상 소비품 판매액과 식음료업체 매출을 합쳐 추산한 결과 소비 규모가 5390억 위안(약 97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춘제 기간보다 14.7% 증가한 수준이다.
베이징, 톈진, 상하이 등 39개 주요 관광도시 방문객 수는 같은 기간 15% 가량 늘어난 7600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관광객 수도 14% 늘어난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관광객 방문지는 태국, 한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동남아시아권이 90%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7.8%로 1999년(7.6%) 이후 처음으로 8%대 밑으로 떨어졌지만 성장 둔화에도 소비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