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황금연휴기간 소비·여행객 급증

2013-02-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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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중국신문망과 경화시보 등 중국 언론매체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기간인 지난 9~15일 중국 국내외 씀씀이가 크게 증가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주요 관리대상 소비품 판매액과 식음료업체 매출을 합쳐 추산한 결과 소비 규모가 5390억 위안(약 97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춘제 기간보다 14.7% 증가한 수준이다.

베이징, 톈진, 상하이 등 39개 주요 관광도시 방문객 수는 같은 기간 15% 가량 늘어난 7600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관광객 수도 14% 늘어난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관광객 방문지는 태국, 한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동남아시아권이 90%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7.8%로 1999년(7.6%) 이후 처음으로 8%대 밑으로 떨어졌지만 성장 둔화에도 소비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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