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승우 국회의원이 함께했으며,조 시장은 불합리한 수도권규제 정책과 법령 등이 조속히 개정 또는 조정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힘써 달라는 취지의 건의문을 건넸다.
이천시는 2007년에 이천공장을 증설하려고 했던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가 정부의 수도권억제논리에 밀려 증설되는 못한바 있다.
또한, 최근엔 지난 28년간 이천에서 기업 활동을 해온 싱가폴계 외투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종업원 2,300명, 연매출 7억달러)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에 막혀, 증설을 못하고 인천 영종도 자유무역지역으로 이전이 결정돼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 뿐 아니라, 최근 10년 사이 공장증설을 못해 이천을 떠난 근로자 100인 이상 주요기업이 6곳에 이르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대한민국 규제 1번지”라며,“시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과 수질오염총량제로 묶여있고, 시 면적 51%가 팔당상수원특별대책2권역으로 꽁꽁 엮어있는 상황에서 지방의 경쟁력을 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 정부정책의 큰 틀과 룰은 존중되고 유지되어야 하지만, 규제를 위한 규제의 정책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