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1차 신규채용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 서류 전형과 인성검사, 필기시험, 실무면접 절차를 거쳐 총 600여명을 선발했다.
현대차 인사팀 관계자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채용은 지원자의 조합 가입 여부, 성별, 나이 등에 따른 차별이나 불이익 없이 내부 인사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까지 총 175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채용할 방침이기 때문에 이번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크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올해까지 175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영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 합격자들은 2월 18일부로 현대차 정규직으로 인사발령이 나며, 6주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수료한 후 4월부터 울산, 아산, 전주공장 생산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지난 1차 신규 채용공모에는 전체 사내하도급 근로자(약 6800명)의 80%에 해당하는 5394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